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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이 사라진다...” 유방암 환자, 항암치료 중 ‘지문’ 지워져

“지문이 사라진다...” 유방암 환자, 항암치료 중 ‘지문’ 지워져

기사승인 2015. 04.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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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항암치료 부작용을 인해 한 유방암 환자의 지문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헬스데이뉴스는 멕시코 의과학·영양학연구소의 야닌 차바리-게라 박사의 말을 인용,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항암화학요법을 받던 65세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가 지문이 지워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수족증후군(hand-foot syndrome)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차바리-게라 박사는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만큼 수족증후군이 심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수족증후군은 손바닥과 발바닥 빨갛게 부어오르고 피부가 벗겨지며 통증도 아주 심하다.

항암제 카페시타빈과 베바시주맙의 혼합제제가 투여된 이 환자는 폐로 전이된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나 나중에는 의료진이 투여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수족증후군도 사라졌으나 지워진 지문은 그대로였다. 이에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종양외과과장 스테파니 버니크 박사는 수족증후군은 항암치료로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이지만 지문까지 지워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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