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들 데리고 간다”…우울증 앓던 아버지의 잔혹한 살인

“아들 데리고 간다”…우울증 앓던 아버지의 잔혹한 살인

기사승인 2015. 04. 17. 15: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4052601002170500112681[1]
정신지체 장애1급인 아들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살인)로 한모씨(70)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씨는 15일 오전 중랑구 신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43)의 머리를 수차례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던 한씨는 범행 후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했다.

부인 정모씨(67)는 화장실 욕조에 쓰러져 있던 남편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정씨는 이후 아들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씨가 ‘아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유서를 남겼고 범행을 시인했다는 점에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