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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댄싱9 시즌3’ 레드윙즈, 블루아이 제치고 첫 승리

[친절한 리뷰] ‘댄싱9 시즌3’ 레드윙즈, 블루아이 제치고 첫 승리

기사승인 2015. 04.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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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시즌3

 Mnet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1차전에서 레드윙즈(Red Wings)가 블루아이(Blue Eye)에 1.2점 차로 앞서며 첫 승리를 가져갔다.


17일 방송된 '댄싱9‘ 시즌3 3화에서는 총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올스타전의 첫 대결인 1차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차전은 영화의 OST를 배경으로 영화의 명장면들을 춤으로 재해석한 ’무비매치‘(Movie Match)로 꾸며져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무대들이 5라운드에 걸쳐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레드윙즈는 총합 445.9점을 받으며 444.7점을 받은 블루아이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지난 마카오 스프링캠프에서 블루아이에 진 레드윙즈는 이선태와 이유민이 벤치멤버로 선정돼 라인업에서 탈락, 9명이라는 수적 열세에도 먼저 첫승을 거두는 쾌거를 낳았다. 레드윙즈에 패한 블루아이에서는 현대무용수 안남근과 댄스 스포츠 김수로가 벤치멤버로 지목, 다음 2차전 라인업에서 탈락하게 됐다.


총 5라운드의 맞대결이 펼쳐진 1차전에서 레드윙즈는 세 라운드에서 블루아이에 앞섰다. 레드윙즈 팀의 스트릿 여성댄서 여은지와 발레리나 이루다는 영화 ‘버레스크’ 속 섹시한 여성 디바로 변신해 관능미 넘치는 화끈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휘동, 신규상, 김홍인은 영화 ‘쿵푸팬더’의 OST를 가지고 쿵푸 무술 동작과 비보이 댄스를 접목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비보이에 처음 도전하는 댄스 스포츠 선수 김홍인이 하휘동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비보이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클래식 장르의 두 미남 미녀 멤버인 남진현과 최수진은 애절한 감성을 그려낸 발레 작품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블루아이는 김설진과 홍성식의 영화 ‘다크나이트’ 무대와 단체무대에서 레드윙즈를 이겼다. 먼저 블루아이의 캡틴 김설진이 ‘다크나이트’의 악당 조커로 변신한 섬뜩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설진은 분장부터 연기까지 조커와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뽐냈다. 김설진은 ‘다크나이트’의 또 다른 악당 베인으로 변신한 홍성식과 대결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무대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블루아이는 또 이날 단체 무대에서 92.7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블루아이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호텔’ 속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좀비 등 여러 몬스터 캐릭터로 변신해 스토리가 돋보이는 환상적인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고점을 받은 블루아이의 단체무대에 대해 김설진, 한선천, 김태현이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들은 먼저 단체무대에서 선곡은 이용우 마스터가, 안무기획은 한선천이 담당했다고 밝혔다. 김설진은 “이번 단체무대를 준비할 때 개인적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해보고 싶었다.하지만 OST를 들어보니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아 판타지 애니메이션 콘셉트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용우 마스터에게 말했더니 ‘몬스터호텔’의 OST를 추천해줬고 멤버들 모두 오케이 해서 바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설진은 또 “안무는 한선천이 맡았다. 한선천과 안남근이 의견을 가장 많이 냈다. 멤버가 11명이나 되기 때문에 단체 무대를 기획할 때 나는 주로 아이디어를 내기 보다 조율사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체 무대에 안무를 구성한 한선천은 “춤 스타일이 서로 다른 다양한 댄서들이 함께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드라큘라, 좀비 등 영화 속 각각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안무를 구성했다. 서로의 스타일이 맞게 캐릭터들이 살아 있어 더 재미있는 무대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현은 “준비 기간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 유닛 무대보다 더 오랜 시간 연습했다. 김설진 캡틴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선천, 안남근의 안무 구성 능력이 어우러져서 좋은 무대가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설진은 “태현이가 주인공과 외모가 닮아서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태현이는 그 동안 강한 이미지의 춤을 췄는데 태현이의 색깔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귀여운 이미지의 주인공을 맡겼다. 이번 회차에 태현의의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레드윙즈에 패한 것에 대해 김태현은 “비록 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앞으로 더 많은 대결이 남아있다. 정정당당하게 무대를 준비하고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설진은 “벤치멤버로 안남근과 김수로가 지목된 것은 의외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선천은 “1차전에서 패해 마음은 아프지만 승부욕이 더 생겼다. 1차전의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2차전에서 레드윙즈를 이길 수 있는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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