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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송창의 ‘여자를 울려’, 관전포인트 셋…스피드·연기력·눈물

김정은·송창의 ‘여자를 울려’, 관전포인트 셋…스피드·연기력·눈물

기사승인 2015. 04.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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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첫 방송을 앞둔 '여자를 울려'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는 40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스피디한 전개를 예고했다. 제작진이 직접 전한 관전포인트 셋은 무엇일까.


◇ 스피디한 전개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까지 사로잡는다!


'여자를 울려'는 전작인 '장미빛 연인들'과 '왔다! 장보리'와 달리 40부작으로 기획되었다. 주말드라마가 기본적으로 50부작의 6개월 장기레이스인 것과는 사뭇 다른 것. 10부작이 줄어든 만큼 이야기는 더욱 스피디하고 긴장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MBC 주말드라마의 황금기를 시작한 '금 나와라 뚝딱!'이 하청옥 작가의 작품임을 미루어 짐작했을 때, 짧아진 만큼 쫄깃하고 탄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장년 시청층의 전유물과 같았던 주말드라마의 주시청층을 벗어나 젊은 시청자까지 사로잡을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어 기대감이 크다. 우선 초기 시놉시스에 비해 대폭 낮아진 배우들의 연령과 톡톡 튀는 초반 구성은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며 젊은 시청층까지 끌어당길 예정.


또한 '금 나와라 뚝딱!'이 당시 신인 배우였던 박서준(박현태 역)을 발견하고, 백진희(정몽현 역)를 유망주에서 주연급 여배우로 발돋움하게 하며 조연이었던 두 배우가 '태몽 커플'이란 애칭까지 얻고 젊은 시청층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만큼, '여자를 울려' 또한 신예 발굴과 톡톡 튀는 젊은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기력 구멍 없는 배우들!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루키들의 연기 하모니


'여자를 울려'를 이끌 주요 배우들에게서는 소위 '발연기 논란'은 찾아보기 힘들다.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인교진, 이순재, 서우림 등 이야기를 이끌 주요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배우들이다. 


김정은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넘나들며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흥행 퀸’의 면모를 뽐냈고, 송창의 역시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온 바 있다. 하희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량함과 독함을 오가는 야누스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이태란 역시 화려한 여배우의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오대규와 인교진 역시 사랑했던 여자와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강회장으로 카리스마를 뽐낼 이순재와 이미 함께 부부 연기를 해 본 바 있는 서우림이 합류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거기에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신예들이 합류해 선배 연기자들과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엠블랙으로 유명한 아이돌 천둥은 박상현이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에 참가해 배역을 따냈고, 그 외에도 가능성 높은 신예들이 ‘오디션’이라는 과정을 거쳐 드라마에 합류했다. 또한 진선규, 지일주, 한보배 등은 그 동안 드라마에서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진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울린다! 


'여자를 울려'는 여성의 진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실제로 제작발표회에 공개된 하이라이트는 아들을 잃은 덕인의 절제된 오열이 보는 사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가진 어머니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감정과 눈물을 보여준 것.


김정은이 맡은 덕인은 강력계 여형사였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학교 앞 밥집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지키는 ‘홍길동 아줌마’가 되었다. 때때로 떠오르는 아들과의 추억으로 눈물짓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은수 역의 하희라 역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남편이 죽었지만 태어난 아이 때문에 강회장(이순재)의 집에 맏며느리로 머물게 되고 유약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만큼 또 다른 형태의 모성애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에도 화려한 여배우로 살고 있지만,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해 외로움을 간직한 홍란(이태란)과 유부남인 경철(인교진)과 사랑에 빠진 진희(한이서),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나를 사랑해 주는 남자 사이에서 고민할 효정(이다인)까지.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MBC의 주말드라마 전성시대를 이어갈 '여자를 울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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