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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서울과 ‘슈퍼매치’서 5-1 대승(종합)

프로축구 수원, 서울과 ‘슈퍼매치’서 5-1 대승(종합)

기사승인 2015. 04.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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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대승을 거두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이상호, 정대세의 멀티골과 염기훈의 골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수원이 서울을 4골차 이상으로 꺾은 것은 1999년 7월21일 4-0 승리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수원 서정원 감독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골을 넣었다.

이날 수원은 4승2무1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을 끌어내리고 2위로 점프했다.

반면 지난 라운드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탄 서울은 이날 대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팀은 탐색전을 통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찬스 역시 많지 않았다. 미드필드에서 압박플레이를 통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기선은 수원이 먼저 잡았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헤딩으로 골문 앞에 있던 이상호에게 연결했고 이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상호는 5분 뒤 패널티에어리어 중앙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무위에 그쳤다.

서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수원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냈다. 그리고 오랜만에 찬스를 맞았다. 전반 43분 페널티 아크 안쪽에서 얻어낸 반칙을 몰리나가 왼발로 강하게 슛을 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김현성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홈팀 수원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서울을 유린했다.

3분에는 염기훈이 왼발로, 후반 7분에는 이상호가 헤딩으로 연거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과 45분에는 정대세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잇따라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자신의 시즌 1,2호골과 함께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염기훈은 1골 1도움으로 8경기(ACL 포함)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상호도 올 시즌 자신의 1,2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박주영, 윤주태, 윤일록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박주영은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하고 고개만 떨궜다. 오히려 후반 막판 정대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수원의 완승으로 끝났다.

선두 전북 현대는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로축구 통산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의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 상무전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을 22경기로 늘리며 21경기 무패를 기록한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1991년 5월 8일∼8월 31일)와 전남 드래곤즈(1997년 5월 10일∼9월 27일)를 제쳤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751경기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640경기만에 300승을 쌓은 수원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단 경기 300승 기록이다.

2005년 7월 3일 전북에 부임한 최 감독은 자신의 프로 통산 300번째인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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