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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사랑 이뤄질까…관전 포인트 다섯

종영 앞둔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사랑 이뤄질까…관전 포인트 다섯

기사승인 2015. 04.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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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결말 관전 포인트 5
‘블러드’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등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초인적인 존재로만 여겨지던 뱀파이어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해석,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내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최초 판타지 의학드라마로서 지상파 방송에서는 생소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채택하면서 안방극장에 신선한 새 바람을 몰고 왔던 것.
 
무엇보다 ‘블러드’가 19회와 20회 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최종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이와 관련 ‘S-F(success or failure) 결말 관전 포인트’를 통해 안재현과 구혜선의 러브라인과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등 각각 캐릭터에 따른 결말의 가능성들을 살펴봤다.
 
◇안재현-구혜선, “새드엔딩 or 해피엔딩” 
지상(안재현)과 리타(구혜선)의 운명적인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상이 평범한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일 뿐 아니라, 재욱(지진희)과 목숨을 건 혈전을 벌이고 있는 등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을 위협하는 커다란 장애물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회에서는 재욱이 가연(손수현)에게 리타의 살해를 지시하는 등 여전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암시한 상태. 

이로 인해 뱀파이어와 평범한 인간의 사랑이라는 어마어마한 핸디캡을 뛰어넘고 사랑을 지키는 지상과 리타의 해피엔딩 가능성과 함께 끊임없이 지상과 리타를 노리는 재욱의 계략에 의해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죽거나, 뱀파이어 바이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상이 결국 리타를 놓아주는 등의 새드엔딩 가능성이 시청자들을 안심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안재현, “인간 or 뱀파이어” 
VBT-01 바이러스 감염자로 살아오면서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지상의 일생일대 소망이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지상이 현우(정해인)와 함께 개발한 VTH-16 항체가 정 과장(김유석)에게 전달되면서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더욱이 지난 18회에서는 정 과장이 VBT-01 바이러스를 단순히 혈액 속 바이러스를 없애는 문제가 아니라, 변이된 감염자의 줄기세포 자체를 공략해야 한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아 지상을 놀라게 했다. 

이에 VTH-16의 일부를 접목한 새로운 맞춤형 항암제를 만드는 쪽으로 연구 가닥을 잡은 가운데 과연 이 연구가 실패 없이 성공을 거둬 지상을 인간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인간이 되지 못한 채 뱀파이어로 남아 ‘절대 악’ 재욱의 악행을 막기 위한 맞대결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 지진희, “파국 or 악의 승리” 
현재 재욱은 21A 병동에서 이뤄지던 신약개발실험을 실패로 규정짓고, 지상에게 부작용을 치료할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환자들을 버리고 떠나겠다고 위협하는, 마지막 도박을 걸었다. 지상이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한 신약의 부작용을 해결하게 된다면 환자는 살릴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재욱이 신약을 악용해 맹위를 떨치게 돕는 꼴이 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재욱의 가장 가까운 수하 가연(손수현)이 리타를 죽이라는 잔인한 지령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지상의 편으로 돌아서거나 명령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재욱의 자멸 가능성은 높아지게 될 것. 과연 재욱이 지상 일파에 의해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를 받게 될지, 아니면 21A를 버리고 떠나 또 다른 곳에서 신약개발에 성공해 악의 씨앗을 퍼트릴 지 전대미문의 ‘절대 악역’ 재욱의 결말 포인트도 눈길을 끈다.
 
◇구혜선, “복수 or 용서”
지난 18회에서 리타는 유 회장의 양심 고백을 통해 부모의 죽음 배후가 삼촌인 유 회장과 그동안 이모라 부르며 따랐던 경인(진경)이였다는 반전 사실을 접하고 무너져 내렸던 바 있다. 심지어 극심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복수를 할 수도, 사과를 받을 수도 없게 된 리타의 혼란은 더욱 가중된 상태. 하지만 아직 또 다른 범인인 경인이 남아있는 만큼, 리타가 과연 경인에게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18회에서 리타는 재욱이 유 회장의 죽음을 앞당기기 위해 약물을 투여한 사실을 알고 뱀파이어 감염자를 죽이는 ‘살인주사’를 이용, 재욱의 살해를 기도하기도 했던 상황. 비록 원수임을 알았지만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유 회장을 죽이고, 죽은 아버지의 분신이나 다를 바 없는 태민 암병원을 무리한 신약개발로 쑥대밭으로 만든 재욱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도 지켜볼 점이다.
 
◇손수현, “인간의 마음 or 지진희와 의리”
민가연에게 재욱은 어린 시절 ‘생명의 은인’으로 단순히 뱀파이어 감염자 조직의 수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렇지만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점차 잔인하게만 변하는 재욱이 급기야 자신이 거듭 부탁을 했던 나정(홍화리)에게까지 약물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실망감을 내비쳤던 상태. 

친남매처럼 지내왔던 제이(이지훈)까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철훈(권현상)과 자신들을 처음 구해줬을 때의 재욱을 회상하며 씁쓸한 대화를 나누던 가연은 “그때 선생님 참 좋았는데... 요샌 좀 낯설어”라며 푸념했다. 여기에 재욱에게 리타를 죽이라는 극단적인 지시까지 받으면서 재욱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지게 된 것. 리타가 재욱의 명을 따르고 오랜 인연을 생각해 재욱의 곁에 계속해서 남을지, 아니면 지상을 위해, 나정이를 구하기 위해 극적인 배신을 선택할지도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 ‘블러드’에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을만한 결말이 나올 것”이라며 “19회, 20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될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19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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