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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모든 백화점 문닫는 20일, 신세계百만 문여는 사연은?

[WHY] 모든 백화점 문닫는 20일, 신세계百만 문여는 사연은?

기사승인 2015. 04. 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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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정기 휴점일인 20일 의정부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가 문을 열고 초특가 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패션·잡화·식품·생활용품 등 각 분야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단 하루 초특가’ 행사를 여는 것이다.

신세계를 제외한 다른 백화점은 봄 세일을 지난 3일부터 17일간 진행하고 세일이 끝난 20일을 정기휴점일로 정했지만, 신세계는 봄 세일을 열흘간만 진행하고 지난 13일 이미 휴점해 20일에 모든 점포가 영업하게 됐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100여일 이상 진행되는 세일이 해를 거듭할수록 고객들에게 더 이상 쇼핑의 큰 혜택으로 다가서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지난 2007년 연간 61일에 머물렀던 세일기간이 지난해에는 102일로 역대 최다 세일 일수를 기록했지만 이렇게 길어진 세일이 오히려 고객들의 구매의욕을 저하시키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봄 정기세일 기간을 열흘로 단축했지만 세일기간의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1.3% 신장했으며 세일 이후인 14~16일에도 매출 실적(1~2%)이 비슷하게 올랐다.

신세계 측은 “세일이 끝났어도 코스메틱 페어·멘즈위크·컨템포러리 페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한 것과 더불어 봄나들이 시즌과 맞물려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 신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는 업계 백화점이 쉬는 20일 모든 점포에서 일제히 단 하루 초특가전을 펼쳐, 고객들의 쇼핑편의는 물론 매출까지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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