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대전 2-0 격파…선두권 경쟁 합류(종합)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포항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문창진, 티아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전남전 4-1 승리에 이어 올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도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승점 1점(1무 6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대전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한 포항의 첫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티아고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지역 앞으로 공을 찔러줬고, 문창진이 왼발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티아고는 후반 11분 문창진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전반 40분 정재성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노려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을 겪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호 울산 현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울산의 김태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박세직의 프리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5무 2패(승점 5)로 10위를 유지했지만 팀 최다인 14경기(9무 5패)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울산은 3승4무(승점 13)를 기록, 수원(4승2무1패·승점 14)에 승점 1점 뒤지는 3위에 머물렀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남드래곤즈가 스테보와 안용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남(2승4무1패·승점 10)은 6위, 부산(1승1무5패·승점 4)은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