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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후손은 무려 300만 명, 대륙에만 250만 명

공자 후손은 무려 300만 명, 대륙에만 250만 명

기사승인 2015. 04.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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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는 9000여 명 존재
공자의 집안은 손이 귀했다. 공자 자신이 70세의 아버지에게서 겨우 태어났을 정도였다. 공자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겨우 한, 두 명의 아들로 대를 이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공자
공자의 자손들의 조상을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해 말 하이난성(海南)성 하이커우(海口)의 공묘(孔廟)에서 열린 행사./제공=중국신문.
그러나 현재 공자의 후손은 크게 번창했다. 무려 300만여 명에 이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도대체 어느 곳에 얼마 만큼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어야 정상이 아닐까 싶다. 답은 바로 나온다. 대륙에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CNS)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대략 250만여 명이 대륙에서 살고 있다. 당연히 공자의 고향인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에는 예상 외로 적지 않다. 고작 4000여 명이 있을 뿐이다. 그것도 900여 명은 최근 발굴됐다. 그러나 공씨 종친회에서는 대만의 이 후손들을 무시하지 못한다. 78대 적손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도 대략 50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이들 역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상당한 프라이드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자의 후손들 중에서는 유명 인사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설화에 오른 인물도 있다.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78대손 공유극(孔維克)을 주인공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부부 중의 한 명이 박사일 경우 출산 제한 없이 세 자녀 이상을 낳도록 하자는 주장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공자의 후손들은 현재 조상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전 세계적으로 하고 있다. 확실히 성현의 자손이라는 브랜드는 크게 나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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