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자동차]2015 상하이모터쇼 “현지화 모델, SUV가 대세”

[자동차]2015 상하이모터쇼 “현지화 모델, SUV가 대세”

기사승인 2015. 04. 21.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대차 SUV 라인 강화, 기아차 대형 세단 출시 가속화
150420_현대차 2015 상해모터쇼 참가(1)
현대차의 ‘올 뉴 투싼 콘셉트’
중국의 가장 큰 모터쇼 행사인 ‘2015 상하이 모터쇼’가 20일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우리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 ‘현지화 된’ 굵직한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신차를 통해 업체들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점유율을 크게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투싼의 중국형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해 ‘ix25-ix35-올 뉴 투싼-싼타페-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통해 현대차는 올 뉴 투싼에 중국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초고장력 강판 확대,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6에어백 등을 적극 홍보해 ‘중국 SUV 시장의 강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김태윤 부사장은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은 우수한 디자인·상품성·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중국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이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2015 상하이 모터쇼 참가 K5(2)
기아차의 신형 K5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형 K5’를 중국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해 중국 대형차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총경리(부사장)는 “신형 K5는 기존의 스포티한 감성에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K9에 대해서는 “기아차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대형 세단으로 중국 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75㎡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9·신형 K5를 비롯해 △K시리즈·슈마(K3쿱)·KX3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쏘울 전기차 등 총 2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20150420_상하이모터쇼_티볼리_1
쌍용차의 티볼리
쌍용자동차도 전략 모델 티볼리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티볼란이라는 현지명으로 출시해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높은 성장세인 중국 SUV 시장은 쌍용차에 큰 기회인 만큼 주력 모델인 코란도 C와 더불어 티볼리 출시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중국 SUV 시장에서 2013년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지난해에는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티볼리를 추가해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만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역시 다양한 신차를 공개한다. 이들 역시 중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신차를 공개하는 등 이 분야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BMW X5 xDrive40e (2)
BMW의 ‘X5 xDrive40e’
BMW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SUV ‘X5 xDrive40e’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313마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총 7명이 탈 수 있는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중대형 SUV인 GLC쿠페 등을, 폴크스바겐은 스포츠쿠페인 신형 시로코GTS 및 기타 신차를, 아우디는 웨건 모델인 프롤로그 올로드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시트로엥의 250마력 SUV인 에어크로스 콘셉트카, 닛산의 중형 세단 라니아 등도 중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