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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중동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유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중동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5. 04. 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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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서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정의선 현대차부회장 인물용
현대자동차가 중동에서 처음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전세계 대리점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장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격년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등 중요 지역에서 개최해왔다. 이번 대회개최를 통해 “중동은 현대차에게 중요한 공략지역”임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3박 4일간 두바이에서 ‘2015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중동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가 올해 해외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두바이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올해 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사진>을 비롯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세계 대리점 사
장단 등 총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상품·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회 첫째날 2014년 우수 지역 딜러를 시상하고 둘째날부터는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고성능·고연비 상품 운영 계획 △친환경차 개발 계획 △전세계 대리점 고급화 계획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아울러 전세계 대리점에 현대차의 새로운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를 적용, 2018년까지 6000여개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을 고급화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주요 12개국에서 32만7951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현대차가 1976년 중동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이다. 또 지난해 현대차의 전체 해외 판매대수인 427만8265대의 7.7%를 차지한다.

현대차의 중동 판매돌풍은 기존 아반떼와 엑센트의 인기 위에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며 품질과 상품성에서 큰 호평을 받고 싼타페와 투싼 등 RV의 인기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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