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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전국 6만가구 입주, 전세난 해갈 도움줄까

5~7월 전국 6만가구 입주, 전세난 해갈 도움줄까

기사승인 2015. 04.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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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726가구·인천경기 2만2421가구·부산울산 7814가구·대구경북 6772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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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입주가 다가오는 새 아파트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구, 광주 등지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1%이상 치솟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입주 물량이 전세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서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는 총 6만1011가구(조합 물량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6147가구, 지방은 3만4864가구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3726가구, 인천과 경기도는 2만2421가구로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울산이 7814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이 6772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광주·전남·제주 5953가구 △대전·세종·충남 4445가구 △충북 3607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광주·충북 지역은 올해 들어 1%이상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 입주물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3월 전국 전셋값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1.07% 상승했다. 경기도가 1.7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가 1.44%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1.40%, 서울은 1.36%, 광주는 1.16% 뛰었고, 충북은 0.97% 올라 1%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본격적인 이주 시작으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지역으로까지 이주하게 됨에 따라 인접한 성남·하남·남양주 등의 전세가 상승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세종시와 동탄2기신도시 지역은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전셋값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7월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1339가구, 공공) △서울 내곡(1077가구, 공공) △화성 동탄2(1416가구, 민간) △남양주 별내(1255가구, 공공) △고양 원흥(1386가구, 공공)·삼송(1890가구, 공공) △시흥 배곧(2856가구, 민간) 등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1758가구, 민간) △창원 자은3(1298가구, 공공) △부산 명지(980가구, 민간) △대구 테크노(908가구, 민간) △충북 증평(989가구, 민간) 등이 집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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