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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삼성 찾는 육군 ‘람보들’

[단독]“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삼성 찾는 육군 ‘람보들’

기사승인 2015. 0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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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 장소 고민했으나 삼성 선택
"삼성의 글로벌 리더십 교육"
65여명의 장병 삼성 딜라이트 방문
삼성견학
육군 정예 군인들이 다음 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다. 글로벌 기업으로 등극한 삼성의 리더십과 근무 체계를 배우겠다는 취지다. 육군 2작전사령부의 예하 부대가 기업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와 군에 따르면 육군 제35보병사단의 용사·장교·예비군 지휘관 등 65여명이 27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견학·방문한다.

최창규 제35보병사단장(소장)은 “사단 최정예 용사들의 방문이라 견학지를 두고 정부기관 등 다양한 장소를 고민했다”며 “대한민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위상을 고려해 삼성을 견학키로 했다. 우수 장병들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리더십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 방문 인원은 사단 총 인원의 2% 정도인 최정예 장병으로 최근 ‘충경왕 선발대회’을 통해 선정된 8명과 7개의 탑팀(top team)으로 구성됐다.

육군 35사단은 지난 15일 연대별 우수자원 10%의 장병을 대상으로 ‘최고의 전투요원’을 선정하는 충경왕 선발대회를 실시한 바있다. 이 대회는 사격과 편제장비 조작, 화생방 장비운용 및 차량 정비 등 모두 15개의 과제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방문 군인은 27일 오전 전라북도 임실 사단에서 ‘충경왕 시상식’을 마치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거쳐 오후 3시께 삼성 본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본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를 방문한다. 견학 1시간 동안 딜라이트를 둘러보고 삼성의 역사 등을 다룬 홍보 영상을 관람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는 2009년 개관했으며 삼성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체험 공간이다. 지하 1층 디지털 라운지·지상1층 모바일플라자·2층 글로벌 갤러리 등 총 3개층 규모로 제품 체험 외에 세미나와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 해외 학생들의 딜라이트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삼성 방문을 추진한 제35보병사단은 충청남북·전라남북·경상남북도를 담당하는 2작전사령부의 예하 부대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전 국방부장관)이 35사단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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