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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대비해 비밀문·비상구 마련하고 CCTV까지 설치한 퇴폐 마사지 업소

단속 대비해 비밀문·비상구 마련하고 CCTV까지 설치한 퇴폐 마사지 업소

기사승인 2015. 04.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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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단속 대비해 비밀문·비상구 마련하고 CCTV까지 설치한 퇴폐 마사지 업소.
단속을 피할 요량으로 비밀문·비상구를 마련하고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해 퇴폐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업주·종업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성매매특별법위반 혐의로 업주 이모씨(72)와 여성 종업원 A씨(3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약 300㎡ 규모의 퇴폐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운영하던 업소는 겉으로 보기에 일반 마사지 업소처럼 보이지만 건물 복도에 비밀문을 통하면 2층에 샤워 시설 등이 갖춰진 성매매용 비밀방 4개가 마련돼 있다.

조사결과 비밀문은 경찰 단속 때 재빠르게 잠그고 도망가기 위한 목적에서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은 업주가 가진 리모컨으로만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이들은 성매매용 방에서 바로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상구와 건물 안팎을 감시하는 CCTV 5개를 설치해 치밀하게 단속에 대비했다.

경찰은 업소 실소유주가 따로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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