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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날개 달았다” 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

“호남 KTX 날개 달았다” 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

기사승인 2015. 04.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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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종이 동일기술공사 부회장, 김충영 청주시 도시재생과장, 송정화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위원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박영진 미래이엔디 본부장/제공=피데스개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중단됐던 충북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05년 기본 계획이 수립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하면서 2013년 12월 지구 지정이 자동 해제됐다. 최근 호남고속철도 KTX 개통과 정부의 세종청사 이전으로 유동인구가 부쩍 늘어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부동산 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열고 4대 개발방향을 밝혔다.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오송역 일원 약 71만3020㎡부지를 2018년까지 토지주들에게 개발된 땅으로 보상하는 ‘환지 방식’ 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송정화 추진위원장은 “호남선 KTX 개통으로 오송역이 국내 유일 경부·호남 분기역이 되면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며 “호남선 KTX 개통으로 분기역 위상이 높아져 국내외 투자기관 및 시공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역지정 신청 중이며 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세부 계획을 수립해 투자 유치,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 4대 개발방향은 △시간 효율 극대화 고밀도 공간 배치 △정주가치와 이동가치의 컨버전스 △지역 커뮤니티.배후 도시와의 기능적 융합 △미래 도시 트렌드 변화 대응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방식(TOD)으로 개발된다. TOD는 대중교통이용자 및 보행자의 편의와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한 고밀도 복합용도 개발방식이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오송역 일대가 서울까지 40분대, 광주까지 50분대, 부산까지 1시간5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개발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제안서가 청주시로부터 수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전문가 자문과 유관부서와 사전협의를 거쳐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민공람공고, 유관부서 협의 및 도시계획심의 등의 절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고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설립,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 순서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도시화와 고속철도가 확산되면서 도시개발의 축이 대중 교통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TOD 시대를 맞아 오송역세권 개발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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