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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핀테크 활성화 위해서는 금융보안 뒷받침돼야”

진웅섭 금감원장 “핀테크 활성화 위해서는 금융보안 뒷받침돼야”

기사승인 2015. 04.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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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카드 화재 등 비상사태에 대한 금융사들의 대응능력 키워야
삼성카드 전산센터1
2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전산망 안전점검을 위해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경기 분당) 및 삼성카드 전산센터(경기 수원) 현장을 방문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를 방문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보안이 절대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진 원장은 경기 수원 삼성카드 전산센터로 이동해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지난해 삼성카드 화재나 개인정보 유출사태 같은 사고로 금융서비스가 중단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금융IT부문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해 안전의지와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보다.

◇ 진 원장 “금융보안전담기구의 기능 강화해야”

진 원장은 금융보안원에 방문해 비대면 금융거래가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금융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보안원은 기존의 금융결제원·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와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지난달 31일 금융위로부터 설립을 허가받았다.

진 원장은 “신성장동력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자금융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일선”이라며 “사이버위협으로부터 365일 24시간 금융소비자를 든든하게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과거 별도로 운영됐던 은행과 증권 ISAC이 통합돼 현재는 원격으로 관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시스템을 물리적으로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AC은 실시간으로 인터넷 트래픽을 감시해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 전자적 침해사고 가능성을 파악한다.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정보와 대응책을 각 금융사에 공유해 피해확산을 방지하기도 한다.

지난해 ISAC으로 공격을 탐지해 대응한 것이 10만건, 올해들어 피싱사이트를 탐지하고 차단요청한 것은 2300건에 이른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은행, 증권, 보험, 기타 전자금융회사 등 164개 회원사들의 인터넷 트래픽을 실시간 공유한다”며 “사이버 침해시도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보안사각지대였던 중소금융회사에 대한 지원도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원장은 이어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삼성SDS종합 상황실을 방문해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그는 “지난 해 삼성카드 데이터센터의 화재,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 국민들이 느끼는 금융거래 불안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회사는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 대응능력을 키워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사람이 움직이면 이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망을 구축하고 화재 발생 시 차단막이 내려와 구간을 막는 등 사고 대비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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