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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수 서울경찰청장 “집회 당시 급박한 상황”…부적절 발언 사과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집회 당시 급박한 상황”…부적절 발언 사과

기사승인 2015. 04.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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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과 20일 열린 세월호 참사·장애인의 날 집회에서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구 청장은 21일 사과문을 통해 “당시 급박한 상황을 이유로 유가족과 장애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서초경찰서로 전보조치됐다.

종로서 경비과장은 지난 20일 보신각에서 개최된 장애인의 날 관련 집회에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의 생일’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 당사자인 경비과장과 종로서장, 경비계장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경비과장의 발언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욕적으로 느낄 수 있을만큼 차별적인 발언”이라며 인권위에 경찰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홈페이지에 경위·사과문 게재 등 조치와 더불어 경찰의 집회 관리 방송 지침에 대한 조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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