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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이탈 사고 ‘아시아나기 기체이상 없었다’ 잠정 결론

활주로 이탈 사고 ‘아시아나기 기체이상 없었다’ 잠정 결론

기사승인 2015. 04.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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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국이 히로시마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A320 여객기의 사고전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판단을 내렸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고를 조사하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그 동안의 사고 현장 조사와 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기체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와함께 쓰지 고지 수석 항공사고조사관은 “지금 단계에서는 기체에 이상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 여객기 양쪽 날개에 1개씩 설치된 엔진 앞쪽에 있는 프로펠러 날이 양쪽 모두 크게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항공기가 지상의 무선 설비에 충돌했을 때 파손된 부품 등이 빨려 들어가 항공기가 추진력을 단시간에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 분석 등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가시거리가 급격히 나빠져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과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갑자기 하강기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 방치된 여객기는 다음 주 초까지 치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고기 이동 작업이 완료하면 히로시마 공항의 이착륙 관련 규제가 풀려 결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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