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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대박론?… 예약 판매량 20만대

갤S6 대박론?… 예약 판매량 20만대

기사승인 2015. 04. 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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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판매량이 역대 최대인 7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대박론’이 무색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실제 판매량은 예약판매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갤럭시S6 시리즈 총 판매량은 20만대를 조금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약판매량 30만대의 약 67%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시 이후 실구매 규모가 늘지 않고 예약판매분보다 10만대 가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초반 선호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인 케이스, 보호필름 시장 분위기를 보더라도 갤럭시S6의 인기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열풍을 일으킨 아이폰6 때만 하더라도 전용 케이스나 액정 보호필름 업체 또한 물량이 달리는 조짐을 보이지만 갤럭시S6의 경우 액세서리 업계 분위기를 보면 전작 갤럭시S5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실적 회복에 나선 삼성전자의 주력 무기라는 점에서 국내 언론이 ‘갤럭시S6의 효과’를 일찌감치 예단하고 부풀려 보도한 것도 거품 낀 대박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언론 띄우기로 인한 ‘착시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갤럭시S6 시리즈가 갤럭시S5보다는 출시 초반 분위기가 좋다는 게 이동통신 업계의 중론이기는 하다. 전작 갤럭시S5는 삼성의 역대 최대 실패작으로 낙인이 찍혔지만 출시 초반만 해도 성적이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근거없는 ‘갤럭시S6 대박론’이 일선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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