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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특검 수용 여부 확답해야”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특검 수용 여부 확답해야”

기사승인 2015. 04.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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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불정치자금, 대선자금과 직접 관련된 사건"
"대통령이 수사 받아야 할 피의자들 뒤에 서 있는 사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과 함께 약속한 특검 수용에 대해 확답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4·29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권력의 불법정치자금, 대선자금과 직접 관련된 사건이자 대통령이 수사받아야 할 피의자들의 뒤에 서 있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특검 수용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로, 반성과 성찰은 고사하고 진상규명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의혹 해소를 위해 어떤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며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마찬가지 취지로 말해왔는데 이제와 딴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현행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이 아니면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사정대상 1호가 사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헤치기 위해선 공정성이 담보된 제대로 된 특검을 해야 한다. 청와대와 대통령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보장돼는 특검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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