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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상 ‘기어’ 티저 공개…애플워치 한판승부 예고

삼성 신상 ‘기어’ 티저 공개…애플워치 한판승부 예고

기사승인 2015. 04.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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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디스플레이 암시, 전세계 개발자에 SW개발도구 공개
삼성 기어
삼성전자가 일곱 번째 스마트워치의 티저 이미지를 24일 공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정식 판매되는 날인만큼 삼성전자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이미지를 공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새 스마트워치에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음을 암시했다. 이 이미지는 CNN·옐프·바이두 등 글로벌 협력사들의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은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작들처럼 고유 브랜드인 ‘기어’를 활용한 이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스마트워치 이름은 ‘삼성 기어S’로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각형 화면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이번에는 ‘오르비스(원형)’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둥근 화면을 탑재한 새 스마트워치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기됐다. 오로지 갤럭시S6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은 “삼성은 웨어러블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그런(공개할)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닌데 갤럭시S6에 집중하고자 나중에 별도로 내자고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서 새 스마트워치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웨어러블 기기 제품 출시에 앞서 전 세계 개발자에 SDK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DK를 사전에 공개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의 스펙과 사용자경험(UX) 등을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앱 생태계를 조성해 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운영체제(OS)는 전작 ‘기어S’처럼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애플워치는 이날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중국·독일·영국·미국 등 9개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워치는 예약주문 당시 모든 모델이 6시간 만에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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