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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의 한화, 친정팀 SK에 2-0 영봉승(종합)

‘야신’ 김성근의 한화, 친정팀 SK에 2-0 영봉승(종합)

기사승인 2015. 04. 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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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가 친정팀인 SK 와이번스에게 완봉스을 거뒀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안영명과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김 감독이 SK를 ‘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김 감독은 2007년 SK 사령탑으로 부임해 ‘SK 왕조’를 구축한 주인공이다. SK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은 김 감독은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도 다시 왕좌에 올랐다.

김 감독은 2011년 8월 SK에서 중도 퇴임한 이후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 감독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사령탑에 부임, SK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김성근식 근성을 이식한 한화 야구는 과거 SK를 연상케 하는 경기력으로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이날 SK에 2-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말 김경언의 우전 적시타, 4회 김태균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얻은 2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변신한 안영명이 5이닝(무실점)을 책임지자 뒤이어 좌완 필승라인 박정진, 권혁이 각각 2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상대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한화의 영봉승은 작년 8월25일 광주 KIA전(9-0 승리·앤드류 앨버스 완봉승) 이후 242일 만이었다.

첫 경기에서 옛 제자들에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 감독은 25일 애제자인 SK 에이스 김광현을 적으로 만난다.

NC는 마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앞세워 LG를 11-3으로 대파하고 5연패를 벗어났다.

롯데는 린드블럼의 완투쇼에 힘입어 삼성의 연승행진을 막아세웠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11승(10패)째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산뜻하게 시작하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로 등판한 린드블럼은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팀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손아섭과 최준석은 나란히 아치를 그리며 린드블럼의 완투승에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넥센도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1회 결승 홈런 포함, 2홈런 3타점을 터뜨린 서동욱의 타격 활약을 더해 9-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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