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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韓·메르코수르 경협 논의 진전 희망”

박 대통령 “韓·메르코수르 경협 논의 진전 희망”

기사승인 2015. 04.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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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한국 통해 아시아시장 본격 진출 교두보 마련 가능"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경제협력 논의가 보다 진전이 돼서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브라질이 주도하는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최대의 경제통합체이고, 한국은 전 세계 GDP의 73.5%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키로 결정하면서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회원국 전체 인구는 2억7900만명, GDP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60%에 가까운 3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국은 중남미 시장에, 메르코수르는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철도·항만·전력 등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인력교류 활성화 등을 한국과 브라질 간 미래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는 8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과 관련, “한국은 18번이나 종합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기능인력 양성에 강점이 있고, 브라질도 우수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은 만큼 기능올림픽을 계기로 청년 인력과 기술 교류가 활성화돼서 양국 젊은이들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의 문호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의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문구를 인용,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확신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이 함께 열어갈 희망찬 미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미래를 함께할 진실한 ‘아미구(포르투갈어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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