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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아베, 여성활약 중시한다면 위안부 인정해야”

혼다 “아베, 여성활약 중시한다면 위안부 인정해야”

기사승인 2015. 04.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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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여성이 활약하는 사회를 만들려 한다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혼다 의원은 25일자에 실린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는 인권 문제로, 아베 총리가 (여성의 활약을 촉진하는) ‘우머노믹스(우먼+아베노믹스)’를 말한다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또 29일로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국 연방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 “그는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좋은 일에 대해 말하겠지만, 그가 민주주의 세계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은 미국의 방식, 민주주의 사회를 믿으며, 자기 역사에 대해 가르치고 배운다”면서 “아베 총리는 일본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아이들에게 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베 총리는)역사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교과서의 기술을 바꾸지 말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8선의 혼다 의원은 제1차 아베 내각 때인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연방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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