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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8일 세월호 집회서 작년 전체 캡사이신 사용량 2배 이상 사용

경찰, 18일 세월호 집회서 작년 전체 캡사이신 사용량 2배 이상 사용

기사승인 2015. 04.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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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집회가 열린 지난 18일 하루 동안 경찰이 작년 전체 사용량의 2배 이상 되는 캡사이신 분사액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캡사이신 분사액 소모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이날 사용한 캡사이신 분사액은 총 465.75ℓ으로 작년에 사용된 193.7ℓ의 약 2.4배에 달했다.

이날 쓰인 캡사이신 분사액은 2010년 42.54ℓ, 2011년 219.69ℓ, 2012년 63.82ℓ 등 3년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당시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1만여명(경찰 추산)은 세월호 선체 인양과 정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과 심하게 충돌했다.

경찰청은 “당시 불법 시위로 경찰 74명이 다치고 차량 71대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커 캡사이신 분사액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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