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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자 1457명, 5년전 이미 예측 했었는데...

네팔 지진 사망자 1457명, 5년전 이미 예측 했었는데...

기사승인 2015. 04. 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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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자 1457명, 5년전 이미 예측 했었는데.../네팔 지진 네팔 지진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네팔 지진 사망자가 1457명이 됐다.


25일(현지시간) 네팔 재무장관 람 샤란 마하트가 네팔 군을 인용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네팔은 예로부터 강한 지진이 잦은 지역이었다. 지구상에서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이 잦은 지역이기 때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히말라야 지역에서 근래에 일어난 대규모(7.8~8.9)의 지진으로는 1897년, 1905년, 1934년, 1950년 등 4차례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5년 전 지진 전문가들이 네팔 대지진을 예측했던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이 2010년 2월에 보도했던 기사에 따르면 그해 1월 중앙아메리카의 아이티에서 대지진 참사가 일어나자 지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팔이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다.


당시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수만 30만명에 이르렀고 150만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아이티 다음으로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네팔에서 일어날 지진은 규모가 8.0으로 아이티 대지진의 10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더햄대학의 데이비드 페틀리 교수는 당시 AFP통신에 "카트만두 서쪽 지역은 지진을 일으키는 과정이 일어나고 있지만 수백년 동안 단층선 지역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질학적 관점에서 위험성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미국의 연구단체인 지오해저드 인터내셔널도 2001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네팔 도시 중 카트만두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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