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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레버쿠젠, 연승 행진 마감(종합)

손흥민 ‘부진’…레버쿠젠, 연승 행진 마감(종합)

기사승인 2015. 04. 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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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18호골 달성에 실패했고 레버쿠젠도 연승행진이 멈췄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9분까지 54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1-1로 비겼다.

시즌 17호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수비의 집중견제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과는 그대로 2골 차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9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내 수비수에 막혔다. 오히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다 넘어진 후 주심에게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후반 9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교체출전한 브란트는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대포알 슛을 때려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쾰른은 반격에 나서 레버쿠젠을 몰아부쳤으며 후반 교체선수 보르드 핀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부진 속에 레버쿠젠도 연승 행진을 멈췄다. 레버쿠젠은 지난 2월28일 프라이부르크전을 시작으로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끝냈다.

레버쿠젠은 15승10무5패(승점 55점)로 리그 3위를 지켰다.

경기후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부여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호평인 독일 언론의 평점 수준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듀오’ 홍정호(26)와 지동원(24)은 함부르크전에 출전했다. 홍정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수비수 김진수(23·호펜하임)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4개월만에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30일 리버풀전 이후 4개월만에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공수 밸런스를 맞추며 공격과 수비를 진두 지휘했다. 이후 스완지는 3-2로 승리했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무려 1077일 만에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30분간 활약했다.

그의 이번 출전은 지난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이다.

또 EPL 복귀는 2012년 5월 당시 볼턴이 2부리그 강등되기 이전 3년 만이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이날 추가시간까지 30분 가까이를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크리스털팰리스는 이청용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7분과 후반 추가시간 헐시티 은도예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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