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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D-3] 김무성, 성남중원 아닌 경기 광주서 반나절, 왜?

[4·29 재보선 D-3] 김무성, 성남중원 아닌 경기 광주서 반나절, 왜?

기사승인 2015. 04.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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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신도 중 60%가 성남 중원 유권자... 오전 내내 한 교회
김무성 "신상진이 여러분 다시 만나길 간절히 기도"
'신상진 후보 기억해주세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29 재보선에 출마한 신상진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25일 세계노동절 기념 성남지역 노동자대회가 열린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유원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29 재보선을 3일 앞둔 26일 성남 중원이 아닌 경기 광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오전을 다 보냈다.

김 대표가 이날 찾은 성령교회는 성남 중원이 아닌 경기 광주에 있지만 신상진 후보의 요청으로 특별히 찾은 곳이다. 10년 전까지 성남 중원에 있던 교회로 이전 한 뒤에도 신도 3000여명 중 60% 가량이 성남 중원 유권자다.

김 대표는 이 교회 엄기호 담임목사와 면담 후 다른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예배 후 점심도 교회에서 해결했다. 당초 성남 지역 두 곳의 교회를 찾을 예정이었다.

그는 일정 시작 전 기자들이 “다녀보니까 분위기가 어떤가?”라고 묻자, “마지막 3일 정도는 유세차를 타고 지역을 다 도는데 사람들 얼굴을 보면 표가 싹 넘어오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란 의미로 그의 말대로 딱 3일 남았다.

그는 교회 입구에서 예배를 위해 찾은 이들을 향해 70도 정도 허리를 굽혀 인사,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안녕하십니까. 1번 신상진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몇몇 성도는 김 대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오전 11시 예배 말미 목사의 권유로 예배당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신상진 전 의원이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참석한 1000여 명 성도들은 “아멘”과 박수로 화답했다.

엄 목사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다. 우린 예수당”이라며 “단 한가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차례 온 남경필 도지사는 우리 교회에서 기도하고 응답받고 당선됐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나라사랑, 가정사랑, 이웃사랑,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는 게 사랑이냐, 기도하면 답변 받고, 성령에 물어봐라. ‘성령님, 어디로 할까요’라고. 여러분 기도하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예배 후 목사의 안내에 따라 교구별 성도들과 인사를 나눴고 일부 성도들은 김 대표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교회엔 신상진 후보를 비롯해 나경원, 노철래, 강석호, 김학용, 김영우 의원이 함께했고 예배 후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과 교회 뒤뜰에서 직접 구운 삼겹살로 점심을 먹었다.

김 대표는 성남을 떠나기 전엔 15분 가량 성남시장기 배드민턴대회를 찾아 인사, 오후 2시30분께 부턴 서울 관악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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