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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 부산 잠입 가능성 수사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 부산 잠입 가능성 수사

기사승인 2015. 04.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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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휴 나간 뒤 엿새째 잠적… CCTV 행적 확인 중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씨승만씨가 부산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틀 전 부산의 한 터미널을 통과한 의문의 남성이 홍씨씨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경찰청의 공조수사 요청이 들어왔다”며 “해당 터미널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이 남성의 얼굴이 정확하게 나온 장면이 없어 홍씨씨가 맞는지 확인이 되지는 않는 상황”이라면서 “부산 외에도 홍씨씨가 갔을 것으로 추정되거나 연고가 있는 지역에 공조수사 요청이 내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씨는 부산 지역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홍씨는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 당일인 21일 잠적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에 사는 애인의 집에 들른 것과, 21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친형 집에서 하루 머무른 것이 나온 뒤로는 행적이 묘연하다.

홍씨는 키 170㎝에 70㎏으로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턱 아래에는 2∼3㎝ 하얀 원형 상처가 있고, 입술 오른쪽에도 3∼4㎝의 칼로 그은 듯한 하얀색 옅은 상처가 있다. 오른쪽 종아리에는 ‘一心’ 문신이 있다.

홍씨를 목격한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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