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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기 전 필수 ‘환전 수수료’ 아끼는 꿀팁

해외여행 가기 전 필수 ‘환전 수수료’ 아끼는 꿀팁

기사승인 2015. 04.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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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환전이다.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많은 만큼 똑똑한 환전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해외여행 경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 환율 우대 서비스 꼭 챙기기

급여통장이나 신용카드 등 주거래 은행에선 환전수수료를 낮춰주는 경우가 많다. 거래실적이 많고 환전 금액이 클수록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각 은행들의 환율 우대쿠폰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 블로그를 방문해 환율 우대쿠폰을 프린트해 방문하면 최대 8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여행사나 면세점 등도 우대쿠폰을 발행하기도 한다. 보통 환전수수료의 50~70%를 할인해준다.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선 서울역 안의 은행 환전센터가 최고의 환전소로 통한다. IBK기업은행의 서울역 환전소는 최대 90%까지 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다만 사시사철 이용객들이 붐비는 탓에 1인당 환전액수를 정해 통화별 100만원까지 한정하고 있다. 우리은행 환전소는 미 달러는 최대 85%, 유로와 엔화는 30%까지 수수료를 인하해준다. 기업은행보다 우대율이 다소 낮지만 1시간(오전 6시) 먼저 연다는 장점 때문에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야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

2. 공항 환전소 피하기

보통 한 나라에서 가장 환율이 좋지 않은 곳은 공항이다. 공항은 입국자들과 출국자들이 급하게 이용해야 할 돈을 환전하기 때문에 금리우대를 해줄 이유가 없다. 미리 은행에 들러 환전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 못한다면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통장 잔액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받아갈 은행 지점과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공항에 지점이 있다면 출국하는 길에 받아갈 수 있어 편하다. 인터넷에서는 환율 우대도 많이 해준다.

인터넷 환전서비스마저 신청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환전 대신 현지 ATM을 이용해 현지 화폐를 인출하는 방법도 있다. 국제 브랜드 체크카드나 ‘Maestro’ ‘Cirrus’ 등의 표기가 있는 직불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에서 출금하거나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는 귀국 후 선결제를 하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3. 카드와 현금 중 유리한 것 선택하기

보통은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를 방문할 때는 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수수료가 낮다. 국내에서 현지 화폐로 환전할 때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미국 달러나 일본 엔·유로화는 매매기준율의 1.7~2.5%지만, 중국 위안·태국 바트·필리핀 페소 등 기타 통화는 수수료율이 6~10%에 달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해외 수수료는 2.16~2.56%로 나라별로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중국이나 태국·필리핀·대만·베트남 등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환전할 때보다 유리한 편이다.

또 환율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율이 바뀌지 않는다면 현금이 낫다. 신용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에 수수료가 약 1.2% 붙는다. 환율이 내림세라면 신용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결제 시점이 아니라, 카드사에 결제 정보가 넘어가는 약 4일 뒤 환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환율이 오름세에 있다면 현금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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