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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지수 연일 ‘높음’…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사용하는 법

자외선지수 연일 ‘높음’…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사용하는 법

기사승인 2015. 04.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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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출처=픽사베이
꽃피는 봄과 함께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됐다. 늘어난 야외활동 만큼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져 주의해야 한다. ‘봄볕은 며느리에게, 가을볕은 딸에게 쬐인다’는 말이 있듯 봄철 자외선은 가을보다 약 1.5배 강하며 피부노화, 화상 및 기미 등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차단은 필수적이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자외선차단제지만 아무리 좋은 자외선차단제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온라인 배낭여행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외선차단제 사용법’을 소개한다.

◇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바른다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A는 내리쬐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는 자외선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A는 70%가 유리를 뚫고 들어올 수 있다. 색깔 없는 유리는 90% 이상이 투과될 수 있고, 태닝한 자동차 유리도 자외선의 약 70%가 투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에서도,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 SPF와 PA를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한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차단지수로, 차단하는 시간과 정도를 반영하지만 지수가 높다고 해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SPF가 20이면 자외선B를 95%까지, 50이면 97%를 차단해 차단량의 차이는 2%에 불과하다. 오히려 높은 지수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조건 높은 지수인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 지수가 낮은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트러블 예방을 돕는다.

PA는 자외선A의 차단지수를 뜻한다. ‘+’가 높을수록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자외선 A와 B 모두를 차단하기 위해서 SPF수치와 PA지수가 동시에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일상생활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할 경우에는 SPF20~30 전후, PA++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수시로 덧바른다

자외선차단제를 아침 일찍, 하루에 한 번 바르고 마는 경우 정작 자외선이 강한 낮시간에는 차단제가 피부에 거의 남아있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SPF 15~30 제품을 권장량을 지켜서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평균 8시간 정도 유지된다. 하지만 이것은 차단제가 제거되지 않았을 때 기준이고, 실제로는 활동을 하면서 땀과 피지 등으로 씻겨나가기 때문에 차단제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감소된다. 따라서 썬스프레이나 팩트 등을 이용해 2~4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 차단제를 바르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외출 하기 전 적어도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바른다

자외선차단제를 너무 적게 바르면 효과가 떨어진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충분한 양을 발라야 차단 효과가 있다. 또 많은 양을 문질러 바르면 차단 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을 수 있다. 소량씩 두드려가며 여러번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오래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

자외선차단제도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다. 개봉 전에는 2~3년, 개봉 후에는 1년 정도이다. 1년이 지나면 눈으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어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니 지난해 쓰던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가능한 유통기한을 지켜 사용하도록 하자.

유통기한은 화장품 뒷면이나 아랫면에 날짜로 표기돼 있거나 6M, 12M 등으로 표기돼 있다. 12M는 개봉 후 12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화장품을 개봉일을 메모해두면 날짜를 확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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