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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연루 흥우산업 부사장 구속영장

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연루 흥우산업 부사장 구속영장

기사승인 2015. 04.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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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건설 임원들과 공모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하청업체 흥우산업 부사장 우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하면서 2009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박모 전 상무(52·구속기소)가 회삿돈 385만달러(약 40억원)를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씨는 2010∼2011년 흥우산업을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하청업체로 선정해달라며 박모 전 전무(59·구속) 등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10억원 안팎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우씨는 박 전 전무가 22일 검찰에 체포되자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씨를 상대로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비자금 조성 과정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흥우산업 이철승 대표(57)의 사법처리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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