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 윤해영 협박에 넘어가나…납치된 유현주 목소리 듣고 ‘패닉’

[친절한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 윤해영 협박에 넘어가나…납치된 유현주 목소리 듣고 ‘패닉’

기사승인 2015. 04. 27. 16: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래도 푸르른 날에' 41회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이 윤해영으로부터 또 다시 협박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41회에서는 영희(송하윤)가 용택(김명수)에게 덕희(윤해영)의 모든 과거를 털어놓으려 했으나, 동생 미정(유현주)의 안위를 놓고 협박하는 덕희로 인해 망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희는 용택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영희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덕희는 나가려는 영희를 붙잡으며 “아직 내 얘기 안 끝났다”며 미정의 행방에 대해 “나는 모르지만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영희가 됐다고 하자 덕희는 “여기 온 목적이 뭐냐. 미정이 찾는 거냐, 우리남편 찾으러 온 거냐”며 “그이 만나게 되면 네 동생 영영 못 보게 될 텐데 상관없느냐”고 말했다. 

영희가 꿈쩍도 안하자 덕희는 결국 무릎까지 꿇으며 “잠깐만 기다려봐라. 한번만 봐줘라. 내가 잘못했다. 미정이도 찾아야하지만 네 엄마도 살려야하지 않느냐. 내가 네 엄마 살려주겠다”고 애걸복걸했다. 

덕희는 “넌 너무 어려서 잘 몰랐겠지만 할머니와 엄마는 물론이고 일하는 사람까지 날 사람취급 해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나, 우리 정희도 골방에서 나 혼자 낳았다. 첩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지 넌 상상도 못할 거다. 정말 하루에도 열두 번씩 죽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래서 너와 정희를 바꾼 거다. 내 자식까지 나처럼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천벌 받을지 알면서도 너와 정희를 바꿨던 거다. 난 네 아버지 사랑한 죄 밖에 없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럼에도 영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랑해서 재산 다 빼돌려서 죽게 만들었느냐”며 “그래도 당신은 첩으로 살라고 누가 시킨 게 아니지 않느냐. 근데 난 당신 때문에 20년 넘게 친엄마 친동생한테 천대와 구박받고 살았다. 당신 때문에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는지 상상도 못할거다”고 대꾸했다. 

영희는 “나는 지금도 똑똑히 기억한다.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날 얼마나 구박했는지.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라면 그렇게 못한다. 당신은 사람도아니다”며 “어떻게 용서를 하느냐. 당신 때문에 죽도록 고생하고 나는 늘 가족들에게 죄인이었다. 당신 때문에 고등학교도 못나오고, 식모 차장 여공까지 하면서 온갖 수모를 다 겪었다”고 소리쳤다. 

영희는 “우리엄마 아픈 것도, 미정이가 술집 나가는 것도 당신 때문인데 어떻게 용서하느냐. 당신 같으면 용서 하겠느냐”며 “마지막 기회다. 전화해서 당장 미정이 어디있는지 물어봐라”고 말했다. 

결국 덕희는 동생 만수(정희태)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수로부터 “영희랑 같이 있는거면 5분만 더 끌어라”는 말을 듣고 영희를 속여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아뒀다. 

영희는 덕희가 건네주는 수화기를 건네 받았고, “구해달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미정의 목소리를 듣게 되자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덕희는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자 다시 차갑게 돌아서며 “내말 한마디면 바로 배에 태워질 거다. 어느 섬으로든 팔려가든 살아서 돌아오지는 못할 거다. 이래도 우리 그이 꼭 만나야 겠느냐”며 또 다시 영희를 협박해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