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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전제용 선장, 최초 양심고백 “회사의 강경한 지시에도 보트피플 하선시킬 뗏목 만들었다”

‘그대가 꽃’ 전제용 선장, 최초 양심고백 “회사의 강경한 지시에도 보트피플 하선시킬 뗏목 만들었다”

기사승인 2015. 04.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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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인순이, 전제용
'그대가 꽃' 전제용 선장

전제용 선장의 양심고백이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 전제용 선장이 양심고백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트피플(베트남 전쟁에서 패망 후, 공산화가 된 베트남에서 해로(보트)를 통해 탈출한 난민들을 일컫는 말)의 구조가 허용치 않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전제용 선장의 숨은 비화가 공개됐다.


보트피플로 인연을 맺은 피터 누엔과 17년 만에 연락이 닿은 전제용 선장은 그에게 구조 당시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 이를 접한 피터 누엔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던 전제용 선장은 보트피플들을 하선시키라는 회사의 강경한 지시에 선원들에게 “뗏목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전제용 선장은 “내가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데 그 이상 계산될 건 없다”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그대가 꽃’은 일일 게스트가 MC 인순이, 셰프 신효섭과 함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그들의 드라마 같았던 삶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고품격 드라마로 재탄생된 운명적이었던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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