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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최대규모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

포항시, 최대규모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

기사승인 2015. 04.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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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경북 포항시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환동해 물류거점 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7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단계에 걸쳐 남구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 일원에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총 611만9465㎡의 조성면적 중 지난해 10월 238만5199㎡의 1단계 공사를 착공해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2단계 공사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373만4266㎡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용지는 349만5885㎡에 기계·자동차 부품·전자정보·선박·에너지 부품 등 다양한 첨단 부품소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 인근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2000여 가구를 비롯해 초·중·고교·연구시설·사회복지시설·종교시설 등 각종 공공 및 편의시설이 건립된다.

이 산업단지는 분양가가 3.3㎡당 72만원으로 하루 2만8718㎥ 용수공급 및 1만5259㎥의 오·폐수처리와 연간 269만5722MWh 전기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규모 산업단지이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개통된 KTX 포항역사와는 25분,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의 거리는 30분, 내년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30분 만에 울산까지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지난 1월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동차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돼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연비개선을 위한 자동차산업의 경량화가 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비철강소재를 이용한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이 포항 등 지역철강업계의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자동차의 연쇄적 생산 공급 과정을 이루고 있는 포항~경주~울산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부품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울산과 경남권의 자동차 부품기업의 유치를 위해 단지 내의 자동차 부품업종 용지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정책은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이에 대응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신동해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북·강원 동해안권을 연결하는 J자형 국토개발전략이 시급,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그러한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철강 위주의 지역산업에서 벗어나 기계, 자동차, 선박 등 부품소재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울산, 경주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포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블루밸리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총생산액 13조원, 부가가치유발 4조원,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자금악화와 이주 보상문제, 용수공급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1단계 사업용지에 대한 오는 2016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1단계 사업완료 및 분양률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16일 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 업체를 대상으로 포항투자환경 설명좌담회를 가지는 등 부산, 울산, 경남권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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