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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0일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개최

서울시, 내달 10일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5. 04.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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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행사사진 (2014년 10월 12일) (8)
지난해 10월 12일 첫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가 내달 10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12일 ‘꽃길, 거닐다’는 주제로 열린 첫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 행사에 이은 두 번째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가에서 머물다 : 봄소풍’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고가도로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고가상부 평지구간 400m를 인조잔디로 완전히 덮고 중간중간 파라솔과 피크닉 매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남대문시장과 만리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지역 도시락과, 인근 지역의 가게 등에서 준비한 커피·차·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 서울역고가와 서울역 인근을 통합 재생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언할 수 있는 할말부스가 잔디밭 중간 4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내용들은 동영상과 녹취록으로 정리해 이후 사업추진시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감성체험 프로그램, 이동책방, 서울역 주변 골목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약 2000명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행사비용으로 시비 4000만원과 민간지원 등 약 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역 고가가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으로 인한 차량통행 금지 및 서울역고가 반대 시위자들 집회 등에 대해서는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남대문경찰서·서울시경과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진행한 고가 행사에도 반대 시위자들이 왔었다. 모든 시민들이 행사를 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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