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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량용 강판 개발에 ‘솔루션마케팅’ 접목해 수익성 강화

포스코, 차량용 강판 개발에 ‘솔루션마케팅’ 접목해 수익성 강화

기사승인 2015. 0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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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와 차세대 경량트럭 개발 MOU
르노와도 차량 경량화 협력사업 추진
23개 국가에서 고객서비스센터 운영
포스코 R&D 초경량차체 (광양자동차강판연구소)
포스코가 개발한 초경량차제/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솔루션마케팅을 앞세워 장기적 철강경기 침체와 중국저가 제품 공세라는 악재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자동차용 강판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체계적인 솔루션경영을 펼치며 수익성 개선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내고있는 모습이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마케팅 연계 전략을 통해 판매량 증가·재무구조 개선·무역 부문 실적개선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표적 고부가가치강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을 각각 13%, 186% 늘리고, WP제품 점유비를 33.3%까지 확대시켰다.

솔루션마케팅을 접목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자동차용 강판 사업이다. 포스코는 올해 초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차체에 고장력 강판(72%)을 공급했고, 쌍용차와 함께 ‘차세대 경량트럭 공동개발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르노와도 연비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동차 강판을 적용하는 ‘차량 경량화’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르노가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1ℓ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EOLAB)’에는 포스코의 경량화·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2000 HPF)·트윕강(900 TWIP)·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됐다. 양사는 경량화 차체 및 새시 제작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 신개발 강종을 활용한 자동차 연비 향상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부품 우수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 내 고객이용기술 인력을 철강산업본부로 이동시켜 조직을 신설했고, 철강솔루션센터는 시장지향적 제품개발, 안정적인 고급재 생산과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중이다.

또한 전세계 23개 기술서비스센터(TSC)를 고객과 근접한 위치에 운영해 실시간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4개 지역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중국의 광저우·상하이·베이징·창춘·선양·충칭 등 6개 지역을 포함해 인도 3개, 일본 4개, 동남아 4개, 미주 2개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TSC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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