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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듀오’ 이승우-백승호, 수원JS컵 출격준비 완료

‘바르사 듀오’ 이승우-백승호, 수원JS컵 출격준비 완료

기사승인 2015. 04.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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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7)와 백승호(18)가 수원JS컵 출격 채비를 마쳤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JS 컵대회’에서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의 공격 선봉장에 나선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축구대표팀은 프랑스·우루과이·벨기에 등 총 4개국이 참가하는 JS컵에 참가한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바르셀로나에 진출한 뒤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연 관심은 이승우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이후 7개월여 만의 실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승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 유망주다. 그는 대동초등학교 시절인 2010년 유소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아 이듬해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데뷔한 2011-2012시즌 인판틸A(13~14세)에서 26경기에 출장, 38골을 쓸어 담았다. 2012-2013시즌엔 카데테B(15세)에서 14경기에 나가 22골을 터뜨렸다.

또 스페인 국제 유스대회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에 오르는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승우는 2013년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프로 입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 있다. 후베닐A의 다음 단계는 바르셀로나 2군인 바르셀로나B이다.

바르셀로나B는 실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다.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에서 뛰게 되면 바르셀로나 1군 팀 선수로 경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백승호는 서울 대동초 시절인 13세 때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축구신동’으로 불렸다. 2009년 초등주말리그 18경기에서 30골을 넣는 폭발적인 결정력을 보여줬다.

같은 해 경주 화랑기에서도 10골(6경기)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22회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2010년 2월 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14세 때는 바르셀로나와 5년 장계기약을 맺기도 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백승호는 스피드와 위치 선정능력, 슈팅력 등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 역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수원 JS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수원 JS컵은 박지성이 이사장인 JS파운데이션이 유소년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다. 대회는 다음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U-18 대표팀은 29일 우루과이와 첫 일전을 치르고 다음달 1일 벨기에, 3일에는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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