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네팔서 연락 끊긴 군산경찰서 경찰관, 나흘만 생존 확인

네팔서 연락 끊긴 군산경찰서 경찰관, 나흘만 생존 확인

기사승인 2015. 04. 27. 16: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지진 하루 전 네팔에 입국한 뒤 연락이 끊겼던 전북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이 나흘 만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 소속 이모 경위(54)는 지난 24일 오전 3시 비행기로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떠난 뒤 나흘간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27일 오후 가족에게 자신이 생존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경위는 아내에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다음 주에나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그는 또 흥남파출소 직원과 전화통화를 하며 연락이 끊긴 사정에 대해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통신이 잘 안 돼 연락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경위는 군산 백두대간 종주팀 소속 김모씨(54)와 함께 24일부터 5월 4일까지 휴가를 내고 에베레스트 6000m 지점까지 트레킹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들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단독으로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선 상태였다. 이 경위는 첫 에베레스트 산행이었지만, 동행한 김씨는 이미 에베레스트에 5회 등반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통신 사정이 나빠 연락이 늦어진 것 같다”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통신이 좋지 않아 연락이 자유스럽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기적으로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 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