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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충북 제천의 한 밭에서 숨진채로 발견된 60대 남성과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사건을 수사 중인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부검한 결과 숨진 A씨(63)의 배·가슴·목 부위에서 자해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규칙적으로 발견됐다.
A씨는 오랫동안 폐질환 등을 앓아왔으며 이 때문에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를 발견한 지인 등 주변을 조사한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지인의 집에서 스스로 흉기를 챙겨 20m∼30m가량 떨어진 밭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48분께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의 밭에서 흉기에 가슴 부위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이날 오후 택시를 타고 지인이 사는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