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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명공주, 목숨 건 탈출…소름 끼치는 연기에 시청자들도 ‘울컥’

‘화정’ 정명공주, 목숨 건 탈출…소름 끼치는 연기에 시청자들도 ‘울컥’

기사승인 2015. 04.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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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찬비

 정명공주(정찬비)가 ‘단 하나뿐인 공주’로 ‘큰 사람’의 사명을 쫓아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5회에서는 ‘순혈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격암 남사고가 남긴 예언의 주인공이 정명공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명공주는 어머니 인목대비(신은정)와 동생 영창대군(전진서)을 뒤로 하고 훗날 한을 풀겠다는 기약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차승원)를 위해 냉혹한 살인을 마다 않던 이이첨(정웅인)이 뒤쫓는 가운데 정명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하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정명을 연기한 정찬비는 어머니와 동생을 두고 떠나는 가슴 절절한 슬픔, 남장을 하고 긴박하게 떠나는 과정에서도 적통 공주로서의 위엄을 지키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앞서 정찬비는 비 오는 날 광해의 처소 앞에 엎드려 영창을 돌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절절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명의 탈주 속 새로운 만남도 기대를 모았다. 이이첨의 칼날이 정명의 바로 앞까지 다가오자, 홍주원(윤찬영)이 목숨을 걸고 정명을 구해낸 것. 긴박한 가운데에도 주원은 정명의 손을 잡고 “제가 반드시 마마를 찾겠습니다. 대군마마를 지켜드리고 마마를 지키겠습니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5회에서는 정명이 두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강인한 여성으로 점차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천진난만하게 광해를 오라버니라 부르던 여동생에서 왕실의 권력투쟁에 휘말린 공주를 지나, 새로운 세상 속에서 예언대로 크게 거듭나는 인물이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28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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