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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장동민·유세윤·유상무, 기자회견 열고 막말 논란 사죄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종합)

옹달샘 장동민·유세윤·유상무, 기자회견 열고 막말 논란 사죄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종합)

기사승인 2015. 04.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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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희 기자 vvshvv@

 옹달샘이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논란에 대해 사죄했다.


옹달샘(장동민·유세윤·유상무)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불거진 막말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옹달샘 멤버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는 검은 양복을 입고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최근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사죄를 했다.


먼저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웃음만을 생각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발언이 심해졌고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들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부족한 언행을 통해서 본의 아니게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사과 드린다. 평생 열심히 하겠다. 실망 드린 부분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절대 잊지 않고,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가르침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옹달샘은 "하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을 해놓은 부분이 많다. '하차 하겠다. 계속 하겠다'고 말씀 드리는 것도 결례인 것 같다. 우리가 하차 부분을 논할 수 없고 결정할 수 없다"며 "하차여부는 제작진 뜻에 맡기겠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막말 발언의 피해자인 삼풍백화점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을 찾아가 사죄하려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장동민은 "피해 당사자를 찾아 간 것은 법률 대리인이 변호사를 만나러 갔다. 죄송하다는 마음을 알리고자 찾아갔던 것이다. 오늘도 만날 수 없었다. 고소 취하의 목적은 아닌 사과를 하고 싶었다.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유세윤은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사죄드린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울먹였고, 장동민은 "처음 사죄의 말씀을 드렸을 때도 그랬고 작년에도 팟캐스트로 문제가 됐을 때, 지금 이 자리도 항상 진심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동민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식스맨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중 지난해 옹달샘 멤버들과 함께 진행한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성 발언 등의 막말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를 했고, 진행을 맡았던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도 하차를 했다.


◆ 이하 옹달샘 측 공식입장 전문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정말 부족하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방송이라는 틀을 벗어나 저희들이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 분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즐거움을 느끼게 됐고, 더 많은 분들게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웃음만을 생각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내뱉는 발언들이 세졌고, 좀 더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들을 찾게 됐습니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저희의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실망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미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부분,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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