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경련,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대응방안 토론

전경련,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대응방안 토론

기사승인 2015. 04. 28.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포스트 2020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시 고려사항과 국가 협상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연구기관, 산업계, 총리실 및 환경부 정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0년 이후 신 기후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유동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산업 구조상 에너지 소비와 산업 생산이 비례하는 제조업 중심 국가”라며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제조업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화 속도를 초과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면 경제성장 차질이 불가피해진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국가 위상이라는 명분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있다”며 “경제적 고려가 없는 일방적인 배출권 규제로 인해 기업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탄소누출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환익 전경련 본부장은 “탄소배출에 대한 역사적 책임 정도보다 상회하는 수준의 감축 목표 제시로 국가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는 있겠지나 경제 환경에는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