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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에 덜미 잡힌 종교시설 전문 털이범

아귀찜에 덜미 잡힌 종교시설 전문 털이범

기사승인 2015. 04.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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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남 통영경찰서는 종교시설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모씨(44)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경남 통영과 창원, 경북 포항에 있는 성당·교회·사찰 등 종교시설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137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전과 6범인 김씨는 현금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 종교시설을 골라 심야시간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사무용 서랍 등을 털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김씨가 부산시 남포동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흥업소와 식당 등을 상대로 한 달 가까이 탐문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김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조차 하지 않아 추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아귀찜을 좋아해 부산의 한 식당을 자주 찾았던 김씨는 경찰이 제시한 김씨의 사진을 유심히 봐둔 식당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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