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eenShot_20150428123003 | 0 |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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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 수출에서 달러화의 결제비중은 소폭 늘어난 반면 엔화 결제비중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수출에서 달러화 결제비중은 0.2%포인트 증가, 86.5%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엔화 결제비중은 2.7%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한은이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다. 엔화결제비중은 2012년만 해도 4.0%를 넘었으나 2013년 엔화약세가 본격화되면서 3.0%대 선을 위협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승용차 등 수출이 늘어나면서 비중이 늘어났다”라면서 “일본 수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엔화 비중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일본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 줄었으며, 전기 대비 17.8% 감소했다.
이외에 원화 결제비중은 2.5%로 전기대비 0.2%포인트 늘었다.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5.8%), 유로화(4.8%), 엔화(2.7%), 원화(2.5%)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의 경우 달러화의 결제 비중은 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해 83.0%를 기록했다.
유로화와 엔화는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해 6.0%와 5.6%로 집계됐다. 원화는 전기와 동일한 4.2%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수입에 사용하는 달러의 총량이 줄어들어 수입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출의 경우, EU는 유로화와 원화 결제 비중이 전기 대비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늘었다.
일본 수출은 원화(1.0%포인트)와 엔화(0.2%포인트)가, 중동은 원화(.3.1%포인트)가, 중국은 원화(0.3%포인트)와 위안화(0.2%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수입의 경우 EU는 원화(0.6%포인트)와 유로화(0.4%포인트), 일본은 엔화(2.9%포인트), 중국은 위원화(0.3%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