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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오늘, 그때]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기사승인 2015. 04.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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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다 사퇴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요구해온 ‘대국민 사과’와는 결이 다른 수준이지만 입장표명 시대를 최대한 앞당김으로써 사태를 조기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1995년 이날,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스가 폭발, 국내 지하철공사 사상 최대 규모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고 앞 네거리 대구 지하철 부근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 학생과 시민 등 총 101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죠. 이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540억원에 다다랐습니다.

사고는 인부들이 굴착중 실수로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하고 방치하는 바람에 일어난 인재로 지하굴착 공사장의 안전관리와 도시가스에 대한 안전의식을 다시 인식시켜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1993년에는 괴짜 시인 천상병씨가 자신의 시처럼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1967년 아무 관련없는 동백림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아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세차례나 모진 전기고문을 당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귀천’은 동화풍의 맑고 간결한 시라는 평을 받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 이날은 제 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됐습니다. 영화제는 당초 우려를 불식하고 기간 내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170편 상영작 중 80%가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4년에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이 착공 7년 8개월여만에 부분(1구간) 개통돼 광주에도 본격적인 지하철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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