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한은행은 지금 ‘상고출신’이 움직인다

신한은행은 지금 ‘상고출신’이 움직인다

기사승인 2015. 05. 04.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선린·덕수상고 등 임원 중 35%
신한은행의 주요 임원중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한은행 부행장 14명 중 상고출신이 5명으로, 전체 35%에 해당한다.

임영석·이기준 부행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린상고 출신이다. 임영석 부행장은 78년 선린상고를 졸업해 그해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조흥은행 진영지점 지점장을 거쳐 신한은행과의 합병 뒤 신한은행 인사팀장을 맡았다. 그후 신한은행 강남2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3년 1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행장과 동문이자 2년 후배인 이기준 부행장은 80년 선린상고 졸업 후 마찬가지로 그해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과의 합병 후에는 신한은행 전략여신심사실 실장을 지냈고 중부금융본부 본부장을 맡은 뒤 올해 1월 부행장이 됐다.

최병화 부행장은 선린상고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덕수상고 출신이다. 81년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광운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89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강남종합금융센터 지점장·신한은행 산업단지금융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부행장에 올랐다.

창립 이래 첫 여성임원인 신순철 부행장은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졸업해인 79년에 조흥은행에 입행, 합병 후에는 개인금융부장·경기중부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서현주 부행장은 87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흑석동 지점장과 무교금융센터장을 거쳐 2013년 1월 부행장에 올랐다.

상고시절부터 교사생활을 해온 김정일 선린인터넷고등학교(前 선린상고) 교장은 “과거에는 두뇌가 명석하지만 집안이 가난한 학생들이 주로 상고에 진학했다”며 “특히 상고계의 양대 명문인 선린상고와 덕수상고의 다수 졸업생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해 현재 요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