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끈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대결은 메이웨도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와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7㎏급) 통합 타이틀 전에서 파퀴아오를 꺾고 승리했다. 심판 판정에서 3-0으로 메이웨더가 승리했다. 메이웨더는 48전 무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파퀴아오는 통산 65번째 경기에서 여섯 번째 패배(57승 2무)를 추가했다.
‘인파이터’ 파키아오가 시종일관 품을 파고들며 주먹을 던졌으나 최강의 ‘아웃복서’ 메이웨더는 무수한 펀치를 대부분 피했다.
메이웨더는 팬들이 원하는 화끈한 승부에는 관심이 없는 듯 적시 적소에 차곡차곡 주먹을 꽂는 영리한 포인트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