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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크라이나제 신기술 레이저포, 한국 상용화 될까?

[단독]우크라이나제 신기술 레이저포, 한국 상용화 될까?

기사승인 2015. 05.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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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공군은 이미 실전 배치
미공군기 코에 장착된 레이저빔 무기
미 공군기 코에 장착된 레이저 무기
최근 우크라이나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북핵 요격 무기 체계 중 또다른 구성요소는 레이저포다. 즉 레이저포로 북한 핵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 분야 최고 선진 기술은 이미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미 공군과 해군이다. 한국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대학·기업과 손잡고 15년째 개발, 연구 중이다.

한국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21세기용 무기 개발계획을 세웠다. 1999년에는 “대우중공업과 서울 소재 K대학 연구팀이 레이저포를 개발, 400m 떨어진 철판 관통시험에 성공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온 바 있다.

미 공군의 레이저빔 실험장면
미 공군에서 실험하고 있는 레이저 빔 무기
국방과학연구소는 90년대 초부터 하전입자 빔(Beam), 레이저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에너지를 한 점에 집중해 강력한 파괴력을 내는 무기)’가 21세기 전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특히 한반도와 같이 전장의 종심(縱深)이 짧은 곳에서 북한군의 방사포, 장사정포,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1분에 10여 회의 요격이 가능한 레이저포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레이저 무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레이저를 만들어 내는 다이오드와 고성능 반사경과 렌즈, 전력을 충전했다가 짧은 시간에 높은 출력으로 바꿔 뿜어내는 ‘울트라 캐피시터’다.

이스라엘 주둔 미군에 배치된 로켓,포탄 요격용 레이저빔 무기
이스라엘 주둔 미군에 배치된 레이저 무기
국방과학연구소와 대우중공업 등은 서울 소재 K대학 연구팀과 함께 레이저포를 개발하기 시작해 1999년 400m 떨어진 철판을 관통하는 실험을 성공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레이저포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과 관련자들도 “기밀 사항이므로 언급 자체를 할 수 없다”고 함구하고 있다.

군 수뇌부와 정부 연구기관들은 2004년 이후 레이저포 개발에 대해 이렇다 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군 내부에서도 레이저포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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