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 유서에 오열…정혜선 죄책감에 좌불안석

[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 유서에 오열…정혜선 죄책감에 좌불안석

기사승인 2015. 05. 04. 0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만을 남긴 채 사라졌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이 백야(박하나)가 남긴 편지를 읽고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화엄은 야야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야야가 자살 전 화엄에게 편지를 남겼던 것.

편지에는 “오빠 옛날에 생일편지 쓰고 두 번째 쓰는 편지인가. 좋은 내용 아니라서 미안하고 가슴 아파. 이번 생애 만남은 우리 연습이라고 생각해. 다음 생엔 우리 첫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아”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어 야야는 “내색 못했는데 그동안 나 힘들었어. 현재만 생각하려고 해도 뜻대로 안 되는거야. 나 먼저 가서 좀 쉬고 있을게. 오빠는 좋은 인연 만나서 즐겁게 살다와. 빈말 아니고 진심이야. 나 위해서라도. 나 생각하고 그렇게 해줘. 오빠 믿어. 항시 고마웠고 그러면서 미안했고 오빠 덕에 이 정도 버티고 살았어.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가. 안녕. 내 맘 알지?”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를 본 화엄은 크게 오열하며 야야를 그리워했다. 

옥단실(정혜선)은 야야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단실과 문정애(박혜숙)는 야야에게 화엄 몰래 외국으로 떠날 것을 종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단실은 야야의 유서 내용에 자신들의 잘못이 담겨 있을 거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그때 마침 육선지(백옥담)가 야야의 유서를 휴대전화로 받았다며 읽기 시작했다.

단실과 정애는 야야가 자신들의 잘못은 덮어두고 그저 우울증 때문에 자살을 결심했다고 유서를 쓴 것을 알고 눈물을 쏟아냈다. 단실은 야야가 화엄과 결혼하게 내버려 둘 것을 그랬다면서 후회했고, 정애는 앞으로 어떻게 사냐며 눈물을 보였다.

장추장(임채무)은 화엄(강은탁)의 병원에 다녀오며 마음이 힘든 듯 했다. 단실은 화엄의 상태에 대해 물었고, 화엄이 그저 울고 있다는 말에 단실은 “실은 내가 야야 죽게 한 거나 마찬가지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단실은 “내가 야야 화엄이 몰래 외국 나가라고 했거든. 황변한테 시켜서 모든 준비 다 마치고 오늘 아침 비행기 타려고 했는데. 화엄이가 조 소장 짝 날까 봐. 내가 화근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추장은 충격을 받았지만, 화엄이 알아서 좋을 것 없으니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실이 계속해 눈물을 쏟자 “그렇다고 바다에 몸 던진 야야 잘못”이라며 단실을 위로했다. 

야야의 죽음을 알고 절망하기는 조지아(황정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정삼희(이효영)에게 “언니도 없고 오빠도 없고 엄마 아빠도 이혼하고 나 혼자 이제 어떻게 사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삼희는 “나 있잖아요. 내가 앞으로 챙기고 신경 쓸게요”라며 든든한 위로를 건넸다. 또 그는 음식을 챙겨주며 살뜰하게 지아를 보살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